야고보서강해(5) [듣기 말하기 신앙](야고보서 1:19-21)[영상없음]
2019년 10월 13일 주일 오전 설교는 녹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설교 영상이 없습니다.
대신, 설교 요약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1. 듣는 마음과 말하는 마음(19절)
야고보는 신자의 듣기와 말하기를 가르칩니다. 사랑하는 교회를 향해, 여러 가지 시험에 둘러싸인 교회를 향해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라” 말씀합니다(19절).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는 신앙을 가르칩니다. 이는 기술이 아닌 마음의 문제로써,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듣기와 말하기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2. 나의 의와 하나님의 의(19-20절)
신자의 듣기와 말하기는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을 향해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약 1:20). 성내기와 말하기는 모두 자기 뜻을 드러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사는 사람입니다. 진리의 말씀, 즉 복음으로 거듭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약 1:18; 마 6:33).
자기 욕심, 자기 뜻을 이루려는 사람은 듣기는 더디 하고, 말하기는 속히 합니다. 가인은 듣기보다 말하기를, 받아들이기보다 성내기에 익숙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인과 아벨이 제물을 드릴 때,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만을 받으셨습니다. 가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분노하였습니다(창 4:5). 한편 아벨은 믿음으로 자신과 제물을 드렸고, 하나님은 그를 받으시고 그를 의롭다고 하셨습니다(히 11:4). 하나님을 모르고 그의 의를 이루는데 관심이 없었던 가인은 자기 뜻에 따라 말하고, 성을 냄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듣기와 말하기는 우리 마음의 문제이며, 우리 마음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듣기 말하기 신앙이 내게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3. 내버림과 받음(21절)
이와 같은 앎을 토대로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생활은 악을 버리고, 말씀을 받는 것입니다(21절). 우리 마음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벗어버려야 합니다(마 15:18-20). 또한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온유함으로 받아야 할 말씀은 이미 우리에게 “심어진”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영원한 생명을 심으시고 우리를 낳으셨습니다(약 1:18; 벧전 1:23). 우리에게 심긴 말씀은 또한 “너희 영혼을 구원할” 능력이 있는 말씀입니다. 구원을 시작할 뿐만 아니라 끝까지 능히 이룰 말씀입니다. 그 믿음의 맨 앞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며, 맨 마지막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히 12:2). 그렇기에 우리가 받은 진리의 말씀은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있는 확실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으로 거듭난 사람으로서 그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따르는 온유함으로 앞서가신 주님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사 53:7,12). 우리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순례자들입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받음으로 온전함으로 자라나며, 서로에게 힘과 격려가 될 것이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믿음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전 생애를 통해 이룰 것입니다. 그 복된 삶을 사는 우리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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