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2편 / 하나님 나라 (09/21)

제 72 편

솔로몬의 시

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3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6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7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8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11 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12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14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15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16 산 꼭대기의 땅에도 곡식이 풍성하고 그것의 열매가 레바논 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 같이 왕성하리로다
17 그의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의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니 모든 민족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18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19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
20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

1-11 이상적인 통치
12-19 그 통치와 나라를 향한 찬송
20 2권의 맺음말

시편 72편은 “솔로몬의 시”입니다(표제). 솔로몬은 왕으로서 주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뜻을 품고 기도합니다(1-7절). 또한 주님의 나라가 풍족하여 모든 민족이 그 나라를 주목하여 보고 나아올 것을 기대합니다(8-11절). 그 나라의 통치는 은혜로 다스림으로 궁핍한 자와 가난한 자가 구원을 얻으며 존귀히 여김을 받습니다(12-16절). 그러므로 그 나라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이 복되다 말하며 그 하나님을 찬송할 것입니다(17-19절). 이 시로 두 번째 시편 모음이 마칩니다(20절).

시편 72편은 솔로몬 시대의 영화로운 나라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영원하지 않았으며, 그 영광도 본래 하나님 나라의 온전함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하였습니다. 그가 다스린 통치는 진정한 통치자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며, 그를 통해 드러난 나라의 아름다움은 새 하늘과 새 땅과 함께 도래할 하나님 나라의 극치를 기대하게 합니다. 이 시편에 담긴 모든 이상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갈 때에도 그 은혜의 맛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 또한 오늘도 그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왕이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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