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8편 / 위대하신 우리 하나님 (09/06)

제 48 편

고라 자손의 시 곧 노래

1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
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3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4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
5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6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7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8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셀라)
9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10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11 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12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 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어 보라
13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1-8 위대하신 하나님
9-14 우리 하나님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이 아름다운 이유는 위대하신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기 때문입니다(1-3절). 하나님의 능력은 모든 왕들 위에 있습니다(4-8절). 그의 백성들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합니다(9절). 주님의 이름과 그 찬송이 땅 끝까지 미침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졌으며, 정의로우신 통치가 세상에 가득하였기 때문입니다(10절). 그 위대하심을 발견한 시인은 인생의 끝까지 인도하실 주님으로 인해 즐거움으로 찬송합니다(11-14절).

사람은 하나님을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유한은 무한을 담을 수 없다'(Finitum non possit capere infinitum)고 흔히 말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을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은 종종 그로 인해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큰 그림’을 넘어선 큰 그림을 그리는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고 실망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심을 머리와 가슴으로 그리고 경험으로 깨닫고 나면 믿음으로 사는 삶의 범위가 한결 커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동안 작게만 보았던 하나님에 대해 회개하는 마음과 더욱 의지하는 마음 그리고 찬양의 마음이 피어납니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이 사실을 앎이 우리 삶을 얼마나 크게 바꾸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주는 의미가 얼마나 깊고 넓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기도합니다(골 1:10).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사는지 새겨볼 말씀입니다(고후 10:5).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앎이 제게 기쁨이요 힘이며 위로입니다. 주를 더욱 깊이 알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이 온 마음을 사로잡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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