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0장 / 천국 주인의 주권 (07/10)
성경
포도원의 품꾼들
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죽음과 부활을 세 번째로 이르시다(막 10:32-34; 눅 18:31-34)
17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1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19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한 어머니의 요구(막 10:35-45)
20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23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24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맹인 두 사람을 고치시다(막 10:46-52; 눅 18:35-43)
29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32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3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34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해설
1-16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17-28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예고
29-34 불쌍히 여기사
예수님은 계속해서 천국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천국은 포도원 주인이 주권적으로 부르고 각 사람에게 주인의 뜻대로 주는 것과 같습니다(1-16절). 세상에서는 경쟁하고 공로를 쌓아 무언가를 얻지만, 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있으며, 유일한 조건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17-19절).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28절). 천국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긍휼을 공로로 들어가며, 그렇게 섬기러 오신 그리스도와 같이 섬기는 자가 높임을 받는 나라입니다(20-28절). 예수님은 오신 바 목적대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보지 못하는 두 사람을 “불쌍히 여기사” 그들을 고치십니다(29-34절).
천국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그분이 어떻게 통치하시는지 알고 따르는 사람이 그 나라의 지혜로운 백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긍휼의 원리가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경쟁하고 공로를 쌓아 높은 자리를 쟁취하는 나라가 아니라, 긍휼의 마음으로 섬기고 섬기는 나라가 천국입니다. 그러므로 섬김을 위해 사용하는 능력과 권위야말로 그 나라에서 인정받는 것입니다.
기도
주님 나라 통치를 받는 삶 되게 하옵소서. 중심으로부터 통치자이신 주님의 마음을 알고 본 받아 따르는 삶 살게 하옵소서. 허울로 뒤덮은 삶이 아닌 진실하게 사는 삶 되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