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4장 / 믿음이 연약한 자 (02/11)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형제로 거리끼게 하지 말라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9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20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22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1-12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판하지 말라
13-23 믿음이 연약한 형제 앞에 거칠 것을 두지 말라

사랑의 율법을 완성하는 삶은 수고로운 삶입니다. 교회 안에는 믿음이 연약한 자도 있습니다(1,2절). 그러나 신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도 하나님이 받으신 자입니다(3,4절). 그러므로 내가 기준이 아니라 연약한 자도 받으신 주님을 기준으로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5-8절). 주님이 기준입니다(9-12절). 그러므로 우리는 비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치는 것이 있다면 형제를 위해 그것을 두지 아니하는 것이 사랑하는 삶입니다(13-16절). 그와 같은 모습이야말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입니다(17-21절).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규칙을 지키는 삶이 아닙니다(22,23절).

우리는 믿음을 어떤 규칙 목록을 수행하는 것으로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많은 성경 지식은 형제를 넘어뜨리고 정죄하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믿음은 하나님이 연약한 자도 받으셨음을 기억하고 그 사랑으로 상대를 사랑하는 삶입니다. 믿음은 규칙이 아니라 사랑의 실현입니다. 사람을 세우기 위해 때로는 이해하고 기다립니다. 그런 삶이 자유를 얻은 사람이지만 그 자유로 하나님의 종과 같이 사는 삶입니다(벧전 2:16).

하나님이 받으신 자를 감히 넘어뜨리는 어리석음을 지혜로 착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을 기준으로 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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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묵상
  1. 질그릇
    질그릇 says:

    로마서 14장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먹는 자와 먹지 않는 자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분들입니다. 다만 먹는 자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진리에 내포되어 있는 행위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는 성도이고, 먹지 않는 자는 복음과 율법을 명확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성도입니다. 복음을 받아드렸으나, 아직 율법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심을 보면 자기 의를 위해서가 아닌 주를 위해서였음을 봅니다.(6절) 주님이 주신 레위기 11장 말씀을 순수히 지키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은 지 햇수로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복음과 율법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복음 진리에 대한 지식이 빈약했습니다. 저는 주님을 위해 산다고 했지만 실상 먹지 않는 자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열매맺는교회를 다니게 되며, 여기서 말씀을 배우고 교리를 배웁니다. 먹지 않았던 것을 하나씩 먹게 됩니다. 조금씩 깨달아갑니다. 이제야 복음이 무엇인지 맛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참된 맛을 흠뻑 음미하기 위해 더욱 더 자라나야겠지요.

    주님, 저는 먹지 않는 자였습니다. 그런 저를 복음을 바르게 전하는 교회에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 저를 업신여기지 않는 지체 분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곳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여전히 배우고 있습니다. 점차 먹는 자로 성장해갑니다.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오늘 주님 말씀처럼 주가 부르신 성도 어느 누구라도 업신여기거나 비판하지 않게 해주세요. 사랑으로 대하고, 화평과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게 해주세요. 이 또한 주님의 은혜로만 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니 이를 이뤄주실 수 있는 주님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