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9장 / 바울의 답변2-2: 권리에 대해 (02/22)

사도의 권리

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3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4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1-18 사도의 권리
19-27 그러나 종으로

바울은 형제를 위해 자기 권리를 축소합니다(고전 12:13). 9장에서는 사도의 권리로 이야기를 확장시킵니다. 바울은 사도로서 교회에서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1-12절). 그렇지만 바울은 그 권리를 다 사용하지 않습니다(12-18절).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장애가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12절). 또한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입니다(19절). 그 모든 기준과 근거는 복음입니다(20-23절). 이를 위해 자신을 점검합니다(24-27절).

권리를 누리는 일이 현대 사회에서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모든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권리를 누리기 위해 계속해서 그 주장에 힘을 실어갑니다. 그러나 신자의 권리는 오히려 복음을 위해 축소하기도 합니다. 신자는 더 많이 또는 다 누리기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의 일꾼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을 얻기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절제하는 신앙이 되길 원합니다. 다만 율법주의도 금욕주의도 아닌 복음주의로 사랑주의로 인한 절제가 있길 원합니다.

나의 묵상, 나의 기도


글쓰기

2 묵상
  1. 질그릇
    질그릇 says:

    고린도전서 9장

    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주님을 향해 달려야하는데, 제 삶이 참 편해졌나봅니다. 며칠 전만 해도 굶주리며 달렸는데 위로를 받고 마음이 안정되니,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배가 부른지 쉬엄쉬엄 걷습니다. 걸으면서 주변에 뭐 재밌는 거 없나 둘러보기도 합니다. 그런 저를 보면서,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의 영광 그 자체만 바라보며 달려야하는데, 상황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니 말입니다.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여기서 ‘절제’는 헬라어로 ‘엥크라튜에타이’라 하며, 이는 고대 그리스의 운동 경기자들이 사용했던 전문 용어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통상 10개월 가량의 고된 훈련을 받았으며 음식이나, 오락, 수면 시간 등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을 절제하여야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 사탄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이 땅에 있는 동안 그들의 간계를 대적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 좋은 군사로 훈련 받아야 합니다. 훈련에 잘 임할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절제해야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기도와 말씀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들을 절제해야겠지요.

    주로 묵상은 결국 제게 하는 얘기로 됩니다. 저보고 정신 좀 차리자고 묵상 주제를 말씀과 연결 짓게 됩니다. 제가 긴장의 끈을 놓치는 날은 대체로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입니다. 오늘은 이미 지나갔지만, 내일은 다시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달려야겠지요. 헛된 것들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로 남은 시간 기도하며 어서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주님이 허락하신 하루로 감사하며 시작하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려 봅니다. 아멘.

  2. 강진
    강진 says:

    24 … 너희도 상을 받도록 달음질하라. 이와같이.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니 …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

    달리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은 달리기 선수다. 달리기를 잘해서 선수가 된 사람도 있고, 실력은 부족하지만 달리는 게 좋아서 참여한 사람도 있다. 원하지 않지만 어쩌다 참여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참여한 모든 사람은 달리기 선수로 인정받는다. 모든 사람이 달리고 모두 결승선에 도착한다. 그러나 상 받는 사람은 따로 있다.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한 사람이 상을 받는다. 이게 달리기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너희도 상을 받도록 달음질하라. 이와같이”
    오늘 말씀은 사도의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종으로 섬기는 바울을 보여주고 있다. 신자요 하나님의 자녀요 자유자의 권리를 가진 나에게 바울과 같이 달음질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믿는 자가,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이 있다.
    믿는 자가 달음질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는 것 같이,
    믿는 자도 주가 주시는 상을 받기 위해 모든 일에 절제할 필요가 있다.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

    나의 이유는 나의 만족인가? 행복? 돈? 인정? 직업? 결혼?
    나의 이유는 그리스도인가?

    내가 절제해야 하는 이유.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해야 하는 이유.
    내가 사는 이유.
    주님, 그 이유가 당신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이 나의 이유가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