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장 / 바울의 답변 3-1: 성령이 주신 은사 (02/25)

성령의 은사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4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하나의 몸과 많은 지체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29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30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1-11 성령 하나님이 주신 은사
12-31 더욱 큰 은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고백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입니다(1-3절). 성령 하나님은 또한 여러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와 직분과 사역을 주십니다(4-11절). 다양한 은사를 주심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각 사람에게 각양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12-31절). 그러므로 아무도 다른 사람을 향해 무어라 할 수 없습니다(14-24절). 경쟁이 아닌 서로 돌보아 함께 존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25-27절).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자랑하고 또 한편으로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래 은사를 주신 기능은 자랑이 아니라 남을 섬기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 이를 주신 분은 한 분 하나님이신 성령님입니다. 그 은사들 중 더 큰 은사들(복수)이 있다면 그 기준은 교회를 세우는 정도에 따라 크기를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더 큰 은사들 중 가장 좋은 사용 방법은 바로 사랑입니다(31절; 고전 13:4이하).

성령 하나님이 본래 주신 목적을 따라 주신 은사와 직분과 사역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게 하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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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묵상
  1. 강진
    강진 says: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24 …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나는 손톱 깎는 것이 귀찮다. 그렇지만 손톱이 길면 예민해지고 기분이 나빠진다. 손톱의 입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주인을 귀찮게 하고 예민하고 기분 나쁘게 하는 쓸모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손톱이 없다면, 땅에 떨어진 백원짜리를 주울 수가 없다. 캔 커피를 사고도 바로 따 먹을 수가 없다. 손톱이 없다면 손가락이 제대로 힘을 낼 수가 없다. 제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열매맺는교회는 참 다양한 사람이 모여 있는 것 같다.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모두들 각자의 개성이 분명하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우리들을 이 교회로 부르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다양성으로 교회와 서로를 돌보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주님, 주님의 교회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 교회와 서로를 돌보는 것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다름을 하나님께서 허용하셨고 또 우리 교회에 주셨음을 기억하고 이 다름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성도의 서로 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용납하고 사랑하는 마음 주시옵소서.

  2. 질그릇
    질그릇 says:

    고린도전서 12장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합니다. 몸 중에 어느 부분을 분명히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디에 해당할까요. 우선 특별한 은사는 없어 보입니다.(8-10) 어떤 직분도 맡지 않았습니다.(29) 그렇지만,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저를 몸의 한 일부분에 두셨다고 말씀해주십니다.(18) 분명 쓸모 있는 역할이라고 말씀해주시고 계십니다.(21) 은혜가 됩니다.

    먼저 제가 교회에서 하는 일을 생각해봅니다. 열매맺는교회에서 집이 가까운 관계로 일찍 가서 식사 혹은 주보 준비하기를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종종 목사님 가정과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여기 양사교회에서 찬양대를 하고 있으며, 예배 PPT를 담당하고 있고, 식당 바닥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큰일들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소중한 역할들입니다. 제가 교회의 지체로서 쓰임 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주께선 저를 불러주셨습니다. 주님이 이루시고자 하시는 선한 일에 불러주셨습니다. 그 일이 아무리 미미할지라도, 제 삶은 헛되지가 않습니다. 주님께 쓰임 받는 삶은 가장 복됩니다.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