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5) 마 26:17-29 / 마지막 만찬 (4/19)

마지막 만찬(막 14:12-26; 눅 22:7-23; 요 13:21-30; 고전 11:23-25)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7-19 유월절을 준비하다
20-25 예수를 팔 자가 드러나다
26-29 마지막 식사를 하시다

무교절 첫날에 유월절을 준비합니다(17-19절). 날이 저물 때 예수님과 열두 제자가 함께 둘러 앉습니다(20절). 그때 예수님은 자신을 팔 사람을 식사 자리에 함께 하고 있음을 드러내셨습니다(21-25절). 유다는 그 자리를 떠납니다(요 13:26-30). 예수님은 마지막 식사를 제자들과 나누십니다. 예수님은 함께 나누는 떡과 잔의 의미를 밝히시며, 이를 통해 새로운 언약이 맺어짐을 가르쳐주십니다(26-29절). 예수님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십니다. 이 식사는 예수님이 새 언약을 세우심으로, 새 언약의 백성들인 교회가 이를 행하여 주님을 기억해야 할 것을 가르쳐주시는 말씀입니다(눅 22:19).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할 때 우리는 무엇보다 예수님이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28절).

오늘은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죽음을 생각하며 감사하며 주님을 찬송하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 그 구원의 은혜에 깊이 잠겨 감격하며 기뻐하는 하루 되길, 또는 그런 아침, 그런 밤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신 그 은혜로 말미암아 삽니다. 그 십자가 은혜를 마음 깊이 새기고 감사함이 우리 삶 전체를 뒤덮기를 원합니다.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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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묵상
  1. 질그릇
    질그릇 says:

    모든 것을 계획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미 최후의 만찬을 언제, 어디서 행할지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준비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유월절 희생양이 되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자신의 몸이 찢기고, 보혈을 흘리실 것을 아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떡을 가지고 축복하고 떼어 주십니다. 받아 먹으라 하십니다. 잔을 가지고 감사 기도하시고 주십니다. 마시라고 합니다. 그가 식탁에서 행하신 일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날 행하실 일의 모형이며, 죄인인 저희에게 최고의 복이자 평생 감사할 사건이 되어주십니다. 이를 받아야합니다. 마셔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유다에게 하신 말씀처럼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던 게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을 인생이라면, 세상 빛을 보지 않고 나라는 존재가 없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 계획 속에서 저는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끄심으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종종 제자들의 근심처럼(22), ‘주님, 제가 예수님을 정말 믿고 있나요?’ 여쭤보기도 합니다. 제가 정녕 주님의 자녀가 맞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생명의 떡을 받아먹으라, 나의 보혈을 마시라고 말입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도 우리를 불러주시는 예수님께로 나아갑니다. 우리를 복음으로 초청해주시는 주님께로 나아갑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저의 마음을 정결케 하기를 원하며, 주님의 주신 생명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기를 원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을 묵상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옵고, 남은 하루 주님 안에서 지내게 해주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려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