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8,59편 / 피난처이신 하나님 (09/13)

제 58 편

다윗의 믹담 시,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2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 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제 59 편

다윗의 믹담 시,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킨 때에

1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2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3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들이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잘못으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나의 죄로 말미암음도 아니로소이다
4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 주소서
5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오니 일어나 모든 나라들을 벌하소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마소서 (셀라)
6 그들이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7 그들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8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며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시리이다
9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10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11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서
12 그들의 입술의 말은 곧 그들의 입의 죄라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어지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서 다스리심을 땅 끝까지 알게 하소서 (셀라)
14 그들에게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게 하소서
15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16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17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58:1-11 불의한 통치자들
59:1-17 악을 행하는 자들

시편 58편은 악한 권세자들로 인한 탄원시입니다(시 58:1-5). 하나님이 그들을 꺾으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주시길 기도합니다(시 58:6-11).

시편 59편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던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삼상 19:11-17). 사울이 자신의 생명을 해하려고 함을 고하며 기도합니다(시 59:1-4). 다윗은 하나님이 악인들을 벌하여 주시길 간구합니다(시 59:5-14). 한편 다윗 자신은 하나님을 노래하며 찬송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시 59:15-17).

악한 세상에 사는 우리에겐 피난처가 필요합니다. 폭풍우가 아무리 거세게 몰아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요새가 있어야 합니다. 다름 아닌 하나님이야말로 그러한 요새요 피난처입니다. 다윗이 어떻게 그런 경험과 그런 세상을 잘 헤쳐나가고, 믿음으로 찬송하며 나아갈 수 있었겠습니까? 피난처이신 하나님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밖이 아무리 혼란스럽고 시끄러워도 요새 안은 고요하고 평안한 법입니다. 세상에 휩쓸리지 않는 힘은 하나님을 붙드는 데 있습니다.

주님은 나의 요새요 피난처이십니다. 환난을 견디게 할 도움이십니다. 주여 오늘 하루도 그 안에 거하며 평안과 기쁨으로 살기 원합니다.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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