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0장 / 작은 두루마리 (06/08)

천사와 작은 책

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3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4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5 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6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8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11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1-4 작은 두루마리를 든 천사
5-11 두루마리를 받아 먹은 요한

작은 두루마리를 든 천사가 나타나서 큰 소리로 외칩니다(1-4절). 요한은 그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먹는데,입에는 꿀같이 달지만 배에는 씁니다(5-10절). 이것은 성도가 복음으로 인한 구원이 좋은 것이지만, 복음으로 인해 고난이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두루마리를 먹은 요한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사명을 가집니다(11절).

요한이 받은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입니다. 그 안에는 단 맛과 쓴 맛이 함께 있습니다. 구원의 기쁨과 은혜가 있으면서, 동시에 구원받은 사람으로 살면서 당할 고난이 함께 있습니다. 복음은 좋으면서도 고난이 따르는 양면성을 가집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구원의 기쁨을 누리면서 즐거워하다가도, 증인으로 당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이 두 모습 모두 성도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주신 기쁨으로 찬양하게 하시고, 우리가 잠시 당할 고난을 견디고 진리를 담대히 전하고 그 안에 살아갈 능력을 주시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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