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5장 / 대제사장으로 세워진 예수 (4/30)
성경
1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변절을 경계하다
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해설
1-10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큰 대제사장
11-14 성숙의 권고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실까요? 대제사장은 본래 사람 가운데 택한 자로서 제사를 섬기는 일을 맡았습니다(1,4절). 그러나 사람은 연약하여서 다른 이를 위해 제사를 드리면서, 동시에 자신을 위한 제사도 드려야 했습니다(2,3절). 예수님은 (연약하지는 않으시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스스로 이 권위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순종하심으로 세움을 입었습니다(4-10절). 예수님은 혈통이 아닌 하나님이 택하신 대제사장, 즉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었습니다(6,10절). 멜기세덱에 대한 설명은 독자의 영적 무지로 인해 제한되며, 그러한 현실로 인해 히브리서 기자로 하여금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도록 촉구하게 합니다(11-14절).
예수님은 순종의 본이 되셨습니다. 스스로 큰 대제사장의 자리를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능력과 조건을 갖추셨으나,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세움을 입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격이 있다고 여겨 경거망동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영적 무지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들은 회개하고 돌이켜 성숙한 신앙을 향해 나아가야합니다.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실천은 성경을 읽고 배우는 일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는 얼마나 작은 것들로 주님 앞에 그럴 듯한 것처럼 내세울 때가 많습니까? 회개하오니 그저 주의 진리를 좀더 깊고 바르게 깨닫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