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장 / 보배 담은 질그릇 (03/05)

질그릇에 담긴 보배

1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13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14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15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겉사람과 속사람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1-6 진리를 나타냄
7-18 보배 담은 질그릇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에 대한 변호를 이어갑니다. 그가 받은 직분으로 인해 그는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자신을 증명합니다(1,2절). 그가 나타내는 진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3-6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 보배가 질그릇과 같은 자신에게 주어졌는데, 이는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드러냅니다(7-11절). 그 생명의 역사는 넘치는 은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12-15절). 영광스러운 직분을 받은 바울은 영원을 바라보며 낙심하지 않습니다(16-18절).

곧 낡아질 건강이나 능력, 지위 등을 바라보면 낙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안에 주신 생명은 속사람을 날로 새롭게 하는 것이며, 영원한 것입니다. 그 생명의 역사가 우리를 새롭게 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겉사람으로 인해 낙심할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영광돌리는 삶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질그릇입니다. 그러나 보배를 담고 있습니다. 얼마나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은혜가 영광스럽고 좋은 것인지 모릅니다. 주님, 그 은혜 안에 살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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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묵상
  1. 질그릇
    질그릇 says:

    우리는 질그릇입니다. 흙으로 빗어진 그릇입니다. 세상풍파로 더 빨리 낡아질지 모릅니다. 결국 ‘겉사람’은 죽어 흙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허무하지 않습니다. 이 질그릇 안에 보배가 있습니다. 이 보배가, 그리스도의 복음이, ‘속사람’을 날마다 새롭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말씀을 봅니다. 말씀에서 예수님을 찾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오늘도 세상의 신에게 마음이 혼미 되지 아니하고, 주께서 제 안에 복음의 광채를 비쳐주시길 간곡히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