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장 / 고난과 위로 (03/02)

고난과 위로와 구원과 감사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11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 교회 방문을 연기하다

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13 오직 너희가 읽고 아는 것 외에 우리가 다른 것을 쓰지 아니하노니 너희가 완전히 알기를 내가 바라는 것은
14 너희가 우리를 부분적으로 알았으나 우리 주 예수의 날에는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가 너희의 자랑이 되는 그것이라
15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16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도움으로 유대로 가기를 계획하였으니
17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요 혹 계획하기를 육체를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겠느냐
18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19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21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23 내가 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불러 증언하시게 하노니 내가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아니한 것은 너희를 아끼려 함이라
24 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

1-11 고난과 위로
12-24 계획변경에대한설명

고린도후서는 찬송으로 시작합니다(3절). 찬송의 제목은 하나님이며, 특별히 위로의 하나님이 강조됩니다(3-5절). 바울과 동역자들은 큰 환난을 당하였는데 죽음을 넘나드는 시간이었습니다(6-10절). 그러나 환난은 그들을 좌절시키지 않았고, 오히려 이를 통해 위로를 얻으며,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였습니다(4,9절). 고린도교회 성도들도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를 요청합니다(11절). 바울은 고린도교회로 가려던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정을 바꾸게 되었는데, 그로 인한 비방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바울 일행은 여전히 진실하게 고린도교회를 대하고 있으며, 계획을 변경한 일은 경솔히 행한 일이 아니요, 육체를 따라 행한 일도 아님을 밝힙니다(12-18절).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고린도교회를 돕는 자로서 사역하고 있음을 전합니다(19-24절).

모든 계획이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환난도 견뎌냈지만, 환난을 받고자 하여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계획했던 방문도 예상과 다른 상황이 펼쳐져서 불가피하게 변경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변함 없는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마음은 똑같았습니다.

주님, 교회 안에서 서로를 향한 진실한 마음이 우리 연약성과 오해로 곡해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 됨을 지켜주시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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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묵상
  1. 질그릇
    질그릇 says:

    고린도후서 1장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바울은 사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세워진 직분입니다. 그런 그가 고린도 형제들에게 자신이 당하고 있는 처지를 모르기를 원치 않아합니다. 힘에 겨웠다고 말하며, 고난이 어찌나 심했는지 살 소망조차 끊어졌다고 고백합니다. 사실 일반적인 관념으로 직분이 있을수록 자신의 환난을 털어놓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성도가 목사님께 상담을 하는 것은 익숙하지만, 목사님이 성도들에게 자신의 힘듦을 알아주기 원하는 것은 낯설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바울은 부끄럽지 않게 자신도 연약한 존재임을 드러냅니다.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살 수 있는 존재이며, 성도들의 간구함이 필요로 하는 존재임을 밝힙니다.(9,11)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그의 이어지는 경험적인 고백은 우리에게도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실제로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이를 몸소 체험하였고, 앞으로도 체험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느끼는 점은 우리 모두 연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직분과 무관하게 우린 주님 없이 연약합니다. 서로의 기도 없이 힘듭니다. 저도 연약한 제 자신을 의지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자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힘들 때 기도를 부탁하는 신자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하늘의 참된 위로가 임하겠지요. 이 위로를 경험할수록, 이 위로를 맛볼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신자가 되어가겠지요.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자비가 많고 모든 위로가 되어주시는 하나님, 죽은 자도 살리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그가 저의 아버지라는 것에 무한 감사하며, 모든 것을 전적으로 맡기는 자녀가 되어가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려봅니다. 아멘.

  2. kamuichan80
    kamuichan80 says:

    주여 세상사가 저희가 계획한 것으로 흘러가지 않은 적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기도의 응답이 아직 오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낙심하여 무너지지 않고, 담대히 주님의 계획하심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소서. 이제 새로움을 시작하는 3월입니다. 연초에 계획하였던 것들을 뒤돌아보면서 맘같치 되지 않았다면 좀 더 준비를 못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고, 정말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것인지 돌아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