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3장 / 그리스도 외에 다른 터는 없다 (02/16)

하나님의 동역자들

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18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21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1-9 눈높이 교육
10-15 유일한 터이신 그리스도
16-23 주님의 성전, 주님의 소유

사도 바울은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가르칩니다(1-4절). 주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수고하지만, 궁극적인 주체는 하나님뿐입니다(5-7절). 수고하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8,9절). 우리의 유일한 터는 하나님이 두신 그리스도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10-15절). 교회는 주님의 성전입니다(16,17절). 교회는 주님의 소유입니다(18-23절).

사람들은 앞에 선 사람들을 주목합니다. 그들의 수고와 열심이 교회를 세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들의 수고를 통해서 역사하시지만, 그 일의 주체요 제일원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은 그 일에 동참자요, 동시에 함께 세워지는 사람들입니다. 다 주님의 집이요, 다 주님의 소유입니다. 우리는 동역자들의 수고에 마음껏 박수치고 칭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의 수고 위에 선 사람들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터만이 유일하고 견고한 터입니다. 하나님은 그 외에 다른 터를 주신 일이 없습니다.

주님 견고한 터인 그리스도 위에 우리를 세워주시니 고맙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그리스도 위에 서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우리 신앙이 그 안에서 안전합니다.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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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묵상
  1. 질그릇
    질그릇 says: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친구가 고흥에 있는 제 집에 놀러온다고 하면, 대청소를 하게 됩니다. 거실부터 화장실까지 열심히 닦습니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제 몸을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청소하지 않았습니다. 제 안을 세상의 잡다한 것들로 어지럽혔습니다. 터 위에 불타 없어질 것들을 집안에 들여왔습니다. 성령님이 살기 불편하셨는지, 기도로 회개하고 말씀 묵상하도록 이끌어주십니다. 고맙습니다, 주님. 늘 주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마음을 품게 해주세요. 매순간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인식하며 그 분의 능력을 간구하여 주님의 성전을 더럽히지 않게 도와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